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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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투자자들을 똑똑하게 만드는 ‘이것이 공매도다’
프롤로그 억울한 공매도를 위한 변론
1부 이것은 공매도가 아니다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공매도, 누구냐 넌
잘못된 작명, 억울함의 시작
공매도가 매도당하는 이유
한국과 미국의 공매도 현황
공매도를 둘러싼 제도의 변화
2부 공매도는 억울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를 위한 변론
누가 공매도에 돌을 던지나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린다?
공매도가 변동성을 키운다?
가격조작, 그 짜릿한 유혹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매도
3부 이것이 ‘진짜’ 공매도다
예측과 통찰로 금융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
공매도의 최대 장점, 가격효율성
시장이상현상과 공매도
공매도는 유동성을 공급한다
공매도는 거짓말 사냥꾼이다
다양한 투자와 헤지 전략의 수단
4부 공매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답을 찾다
공매도와 가격효율성에 대한 글로벌 실증연구
금융위기를 더 키운 ‘공매도 금지’
홍콩의 공매도 규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매도 규제 회피, 가능할까?
에필로그 공매도를 매도하는 손가락을 거둬야 할 때
책 속의 한 줄
그렇다면 이러한 불리함을 감수하면서까지 공매도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매도 투자회사 중 하나인 키니코스 어소시에이트의 짐 체이노스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주가는 무한대로 오를 수 있지만 공매도 포지션에서는 주가가 0원이 되어도 겨우 100%의 수익률이 최고치다.
여기에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주가가 무한대로 오르는 경우는 보지 못했지만 0원으로 가는 경우는 아주 많이 보았다'고.
'공매도'라는 용어 자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매도는 부정확한 용어다. '차입매도'로 부르는 게 정확하다.
공매도 투자자들과 매도 경쟁을 하는 것이 내부자들에게 유쾌한 일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로 인해 촉발된 내부자 거래는 주가가 내부자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배워 투자하게끔 해준다. 마사 교수와 다른 3명의 연구자들에 의하면 이 같은 일은 놀랍게도 실제 현실 속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들은 공매도가 내부자 거래를 활성화시켜 주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의 논문을 2015년에 발표했다.
짧은 느낀점
효율적인 자본시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학자의 노력. 연구 자료에 손 뻗어 현실의 어려운 문제에 답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싶었다는데, 그런 사명과 '공매도에 대한 공매도'를 멈추게 하고 싶다는 의지가 만나 탄생한 책으로 보인다. 공매도 하면 종목의 과대평가와 이로 인한 버블을 방지한다는 막연한 목적이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이 내용이 대략 맞고, 조건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베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적극적인 수단인 점을 책 덕에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유독 내부자 거래나 허술한 처벌 강도를 발판삼아 개인투자자에게 손해가 집중되는 사태가 왕왕 벌어짐을 눈감을 수 없고, 이론적으로 이상적이라 증명된 도구라 한들 악용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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