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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3차병원) 외래 진료 시 약을 빠르게 받는 방법

by 앩옭 2022. 1. 9.

목차

    1. 병원에서 수납 및 처방전 발행 키오스크에서 약 받을 약국을 지정하고, 
    반드시 그 약국에 갑니다

    (사진출처=http://www.dailypharm.com/News/216743, 서울대학교병원)

    진료 이후 수납 창구에 직접 가서 번호대기표를 뽑고, 직원에게 처방전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약국 내 비치된 키오스크(전용수납기)를 이용해 결제, 처방전 수령 하고 약을 받을 약국을 미리 지정하면 경우에 따라 10-30분 가량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는 서울대학교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연세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규모가 있는 병원에 대다수 비치되어 있습니다. 

    처방전을 발행하며 약 받을 약국을 지정하는 순간, 처방전에 쓰인 약 정보가 약국 전산으로 미리 전송됩니다.

    여기서부터 약국의 사정에 따라 다른데, 규모가 큰 다수의 약국은
    환자가 약국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더라도 전송된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약의 조제를 완료해 둡니다. 

    따라서 해당 약국에 방문하여 처방전을 접수하면, 즉시 약을 수령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지정한 약국에 방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약국에 방문하면 그 약국은 처방전의 정보를 미리 받지도 않았을 뿐더러,

    처방전 내용이 전산상으로 전달되지 않아 약국 직원이 일일히 처방전 정보를 전산상에 입력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외래 처방약을 늦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처방전 두 장을 모두 약국에 제출한다

    수납 이후에는 처방전 2장(약국제출용, 환자보관용)과 진료비 계산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약국제출용' 용도의 처방전을 약국에 가져가시게 되는데, 처방약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처방전 두 장이 모두 필요합니다.

    '약국제출용' 처방전은 약국에서 약사법에 따라 일정 기간 보관하기 위한 용도이고,

    '환자보관용'은 보통 환자분들이 실손보험 청구에 약제비 영수증과 함께 이용하게 되는데

    본래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발급됩니다. 

     

    '약국제출용' 한 장만 들고가면 약국에서 처방전을 복사하여 임시로 조제할 수 있지만

    '환자보관용' 한 장만 들고가면 조제가 불가능합니다.

     

    아픈 와중에 처방전 골라 챙기기 헷갈리니, 키오스크나 원무직원에게서 수령한 두 장 그대로 들고 약국에 방문하도록 합시다!

     


    3. 가루약은 약국을 지정했더라도 반드시 미리 전화한다

    Photo by  HowToGym on Unsplash

    어릴 때는 가루약 먹는 게 당연했는데, 사실 가루약 조제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참조 링크) "기계가 고장나서…" 약국 2곳 중 1곳 '가루약 조제' 거부

    그래서 키오스크로 수령할 약국을 지정했더라도 환자 노쇼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약국은 처방전 정보를 받아도 가루약 조제를 시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국에 미리 전화하여 방문할 의사를 밝히면 가루약 조제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위 링크처럼 방문할 약국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할 지 여부를 미리 알 수도 있겠지요. 

     

    약국의 전화번호는 보통 약국을 지정했다면 처방전 하단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알약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나 노인 환자의 보호자는 처방전에 가루약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신다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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